교육극단 나무테랑은 내달 5일(수)~7일(금) 오후 7시 30분 우전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제5회 정기 공연 '모서리'를 무대에 올린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포럼연극인 '모서리'는 엄마와 딸이 등장하는 2인극으로, 가족 간의 아픔이 결국 사회와 연결되어 관객들에게 현 시대의 문제점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공연 중 관객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공연 후 포럼도 이어진다.
어린 시절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랑이라고 확신하는 딸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엄마의 사랑의 방법이 평행선을 달리고, 교차점을 찾기 위한 딸의 노력은 점점 미궁으로 빠진다.
대표 이융희가 작·연출하고 나무테랑 소속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SBS 2기 공채탤런트 민경조와 TBC 배우 주소현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 대표는 "모서리에 부딪히면 처음엔 큰 아픔이 느껴지지 않지만 계속 부딪히게 되면 상처의 자리는 멍이 들고 깊어지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갈수록 깊어지고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상처에 대한 생각과 나를 통제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34-4336, 010-42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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