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소보 유치 신청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군위군민들의 동참과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은 대구경북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권 시장은 이날 하루 그야말로 긴박한 순간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군위군청을 찾은 권 시장은 김 군수가 공군 영외 관사 건립 등 군위군에 대한 지원과 대구시 편입에 대한 시·도의회 의원, 국회의원 전원 서명을 요구하자 바로 대구시의회로 차를 돌렸다.
시의원들을 만나 군위군의 요구를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해 서명을 이끌어냈고, 곧바로 다시 군위군청으로 향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주일간 틈날 때마다 비공개로 군위군청을 찾아가 김 군수와 지역 원로들을 만났다. "추가 지원과 대구시 편입 등에 대해 시장과 도지자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를 못 믿겠다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시·도의회 의원, 국회의원들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왜 공항을 유치하려고 했는지 냉정하게 되돌아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소보가 군위의 이익과 미래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소보를 통해 군위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군위군민들이 마침내 받아들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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