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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대만 국민당…제2 도시 가오슝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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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민진당 소속 천치마이 70% 득표…"민주주의 승리"

대만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과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에 마감된 가오슝 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후 6시 현재 집권 민진당의 천치마이 후보가 67만 표를 얻어 24만8천 표를 얻는 데 그친 국민당 후보를 압도했다.
대만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과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에 마감된 가오슝 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후 6시 현재 집권 민진당의 천치마이 후보가 67만 표를 얻어 24만8천 표를 얻는 데 그친 국민당 후보를 압도했다.

대만 내 '친중파' 국민당이 총통선거에 이어 이달 15일 치러진 제2 도시 남부 가우슝(高雄)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잇따라 참패했다.

대만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과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에 마감된 가오슝 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후 6시 현재 집권 민진당의 천치마이 후보가 67만 표를 얻어 24만8천 표를 얻는 데 그친 국민당 후보를 압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선거 개표결과, 반중 성향의 집권 민진당 소속 천치마이(陳其邁) 후보(전 행정원 부원장)가 70%의 득표율로 국민당의 리메이전(李眉蓁) 후보를 크게 이겼다고 보도했다.

50대 중반의 천 당선자는 대만대학에서 공중보건학 석사를 받았으며 민진당 사무총장과 행정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임기는 한궈위 전 시장의 잔여임기인 2022년 12월 24일까지다.

천 후보가 이날 획득한 득표율은 가오슝시장 선거 사상 가장 높다.

한편 국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40대 초반의 여성인 리메이전 가오슝시 시의원을 내보냈지만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이는 등 열세를 면치 못했다. 석사논문 표절 사실과 관련, 사과 입장을 밝힌 국민당 리 후보의 득표율은 25.9%에 머물렀다.

대만 최대 항구도시이면서 타이페이에 이어 제2이 도시인 가오슝은 1970~80년대 민주주의 운동의 중심지으로 지난 20년간 민진당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2018년 시장 선거 땐 국민당 소속 한궈위(韓國瑜)가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궈위 전 시장은 이 기세를 몰아 지난 1월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했지만 차이잉원 총통에게 대패한 뒤 가오슝 시장직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6월에 한 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성공리에 끝나면서 가오슝 시장직도 박탈당했다.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로이터 역시 "최근 홍콩의 '반중 매체'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가 당국에 체포되고, 중국군이 대만 인근 지역 군사훈련을 통해 대만을 위협하면서 대만인들의 반중 정서 또한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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