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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비싼몸'…8개월만에 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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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C, 1억3천168만원으로 38.7%↑
코로나 사태 레저 수요 골프 몰려…"대체투자 자산 인식" 일부 분석도

골프회원권 가격이 급등세다.

올 들어 두드러지기 시작한 폭등세가 하반기 들어서도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에다 코로나19 사태로 갈 곳을 잃은 레저 수요까지 골프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도권에서 시작된 가격 폭등 현상이 대구경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골프장 회원권 전문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이 회사 회원권 종합지수인 '에이스피(ACEPI)'는 이날 100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는 9년 만에 최고치로 2011년 8월 1000선을 내준 뒤 지난 14일 9년 만에 1000포인트 고지에 오른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이스피는 2005년 1월 1일을 기준(1000포인트)으로 173개 회원권을 가중 평균해 매일 호가 등락을 표시하는 시세 지수다.

특히 대구경북 주요 골프장들이 회원권가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9천490만원하던 대구CC회원권은 이달들어 1억3천168만원으로 38.7%나 올랐다. 같은 기간 파미힐스도 1억4천206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26.7% 올랐다. 팔공CC의 경우 4천900만원에서 7천26만원으로 무려 43%넘게 상승했다.

골프장 회원권이 자산가치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부킹 대란'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구매 욕구에 불을 댕겼다는 분석이다.

CEO연구원 고건영 컨설팅팀장은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는 반면 부동산 규제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못하는 가운데 골프장 회원권을 대체투자 자산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이들이 투자와 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골프 회원권에 주목하면서 고가 회원권이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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