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주영 작가,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1천만원 전달

만해문예대상 상금 일부
김작가 “지역 학생들에게 써 달라”

19일 김주영(오른쪽) 작가가 청송군을 방문해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청송군 제공
19일 김주영(오른쪽) 작가가 청송군을 방문해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 출신 김주영(81) 작가가 19일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윤경희 청송군수)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작가의 이번 장학금은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24회 만해대상'에서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매일신문 13일 자 13면)의 일부다.

김 작가는 평범한 민초들의 삶을 세밀하게 그려낸 소설 '객주' 등 다양한 소설을 발표했다. 지난해 여든의 나이에도 '아무도 모르는 기적'을 출간하며 끊임없는 작품 활동으로 한국 문학사의 업적을 남긴 공이 인정돼 최근 만해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작가는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 기탁에 마음을 먹었다"며 "고향 후배들도 무한한 가능성의 힘을 믿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김주영 작가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역의 문화발전은 물론 교육발전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작가님의 뜻을 본받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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