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최근 1주일 진단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이 5월 이후 평균치의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일일 신고 검사·양성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9천948건이지만, 국내 발생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최근 1주일 동안은 평균 1만1천312건으로 늘었다.
최근 1주간 검사 건수는 ▷14일 1만186건 ▷15일 1만212건 ▷16일 6천491건 ▷17일 6천683건 ▷18일 8천572건 ▷19일 1만8천22건 ▷20일 1만9천1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양성률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이후 평균 양성률은 0.55%이었지만,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양성률은 2.27%로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검사 건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16일의 양성률은 가장 높은 4.30%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2.95%, 18일 2.87%였고 ▷14일 1.01% ▷15일 1.63% ▷19일 1.65% ▷20일 1.51%로 모두 1%대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검사 건수와 함께 양성률이 함께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진단검사 건수와 양성률이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최근 1주일 검사 건수가 가장 적은 8월 16일 양성률은 4.30%였고, 검사 건수가 많은 19, 20일은 1%대였다"면서 "검사 건수가 많다고 해서 양성률이 더 높이 올라가는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19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총 3천263명이 검사를 받았고, 하루 사이 62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630명이다. 양성률은 1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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