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상반기 대구의 대(對) FTA 체결국 수출이 5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감소폭의 2배 수준으로 비대면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27일 발표한 상반기 대구지역 FTA 체결국 교역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의 대 FTA 체결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이는 전국(-9.9%) 감소율의 2배 가까운 하락폭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대구지역 수출기업의 피해가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상반기 대구의 FTA 체결국 수출은 22억3천700만 달러로 비중은 76.0%에 달한다. 전국에 비해 FTA 체결국 수출 비중도 4.1%p 높다.
특히 지역 수출비중의 10.6%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0.9%나 감소했다. 초고속도강 및 초경공구(-16.4%), 필름류(-33.1%), 폴리에스터직물(-28.9%)도 수출 감소폭이 컸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가 간 봉쇄 조치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수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도우려면 화상 바이어 상담이나 온라인 수출 박람회 같은 비대면 수출지원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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