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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건립' 의성 고운사 연수전, '보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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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시절 황실 기념 건축물

보물로 지정고시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현판과 금단청. 의성군 제공
보물로 지정고시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현판과 금단청.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 고운사 연수전이 보물 제2078호로 지정고시됐다. 의성 단촌면에 있는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로 연수전은 사찰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연수전은 대한제국 시절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1902년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웠다. 기로소는 나이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국왕의 경우 나이 60세가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할 수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태조와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뿐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희소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판단이다. 연수전 현판은 조선 후기 해사 김성근(1835~1919)이 썼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고운사, 군청이 서로 협력해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해 개관한 최치원 문학관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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