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발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증가해 집단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하 공간에 장시간 함께 머물며 음식물을 나눠 먹은 것이 집단감염의 빌미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북구 칠성로2가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대구에서만 7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확진된 일가족 3명과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등을 비롯해 대구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9일 열렸던 사업설명회에 모두 25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3명은 대구시민이고, 나머지 12명은 경북과 경남, 충남, 충북 등 다른 지역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민 13명 중 11명은 모두 검사를 마쳤고, 또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은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있으면 음식을 나눠 먹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가로 파악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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