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공항 '코로나 셧다운'…승객 65% 급감 '최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8월 이용객 지난해 332만7천→올해 114만8천 명
특히 국제선 192만4천→22만6천 명으로 88.2% 급감
올해 연간 이용객, 지난해 466만9천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칠 듯

10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국제공항 수속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0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국제공항 수속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공항이 사상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이용객 비중이 높은 국제선부터 '셧다운' 수준의 타격을 받았고, 위기 돌파를 위해 도입한 새 노선들도 광복절 이후 감염 재확산에 맥을 추지 못했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올해 1~8월 이용객은 114만8천245명으로 전년 동기 332만7천747명보다 65.5% 급감했다.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의 감소폭으로, 이용객 규모가 2015년 이전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특히 국제선 추락이 컸다.1~8월 대구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140만2천867명에서 오해 92만1천982명으로 34.4%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국제선은 192만4천880명에서 22만6천263명으로 88.2%나 급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올해 3~7월 국제선 승객은 '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대구공항 이용객 감소율은 100만 명 이상 국내 공항(인천공항 제외) 6곳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이어 김해공항(-58.4%), 청주공항(-38.2%), 제주공항(-33.6%), 김포공항(-33.5%), 광주공항(-18.5%) 등의 순이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최근에 도입한 새로운 노선들도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7월 말 취항한 대구~김포 노선의 편당 수송 인원은 8월 1~3주 77~82명 수준에서 4, 5주에 각각 52명, 3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14일 취항한 대구~양양 노선은 8월 3주에 편당 95명을 수송하다가 4, 5주에 82명과 54명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목표 이용객은 지난해 466만9천57명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대구공항 성장의 원동력인 국제선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전체 이용객이 급감한 상황"이라며 "감염병 종식 전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워 연간 200만 명을 달성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