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런저런 논란이 정치권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서적 접근보다는 사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비롯해 국정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정치권이 그런 문제에 천착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특혜 논란이 지속되면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1대 국회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4차 추경'을 비롯해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 부동산 문제 등 숱한 쟁점 속에서 가장 큰 관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쏠려 있다. 추 장관은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7일 국회 본회의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며 적극 엄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가 되고 있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으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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