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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도 물골 현황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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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 자연적으로 흐르게 해야" 등 전문가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

독도 물골 전경. 경북도 제공
독도 물골 전경. 경북도 제공

과거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 역할을 했던 물골 수질이 다시 음용 가능한 상태로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상북도는 물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보고 물골의 수질 등 전반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황 조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1년간 물골 수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현재 상태에서 수질을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자연적으로 흐르게 하는 방법이 나을지 등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독도 서도 북서쪽 해안에 있는 물골은 독도에 내린 비가 토양층을 따라 흐른 뒤 지하수로 솟아 나오는 곳이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물골이 있는 서도에 1953~1956년 주둔하며 독도를 지켰다. 하지만 현재 물골의 물은 총질소, 총인 수치가 높아 마실 수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해 수조에 갇힌 물을 자연적으로 흐르게 하자는 주장(매일신문 8월 20일 자 9면)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국비 지원을 받아 용역을 진행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지만 국비 확보가 어렵더라도 자체 예산으로 현황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연 상태의 물골은 괭이갈매기 배설물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2017~2018년 배수구에 뚜껑을 덮는 정비사업을 했다"며 "이번에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한편 제9호, 제10호 태풍이 잇따라 동해안을 지나면서 물골 구조물 외벽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포함한 접안시설, 주민 숙소 등 독도의 태풍 피해 규모는 11억9천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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