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인 2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가 나왔다. 전날 77명에 비해 준 수치인데,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추석 당일이었던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천342건으로, 연휴 첫날이었던 직전일(5천436건)보다 94건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2만3천95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2명이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명, 충남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서울·부산 (각 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달 30일(113명), 이달 1일(77명)에 이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한 '추캉스'(추석+바캉스) 인파도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고,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 가을철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확진자 규모 수는 언제나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남은 연휴에도 친목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며 "사람 간 만남, 접촉이 줄어들면 바이러스 이동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16명(국내 평균 치명률 1.74%)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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