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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서일병 후임은 이일병…잠잠할 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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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개인의 사생활인데 굳이 이런 것까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출국 논란을 두고 "서일병 후임은 이일병, 단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다"고 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근데 이건 개인의 사생활인데 굳이 이런 것까지 따져야 하나"라고 했다.

앞서 강 장관의 남편인 이 교수는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교부가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국민에게 권고하는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 구매 및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이 알려져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야는 함께 비판했다. 여당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자 배우자로서 부적절한 행위"(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 공식 논평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임이 분명하다"며 "코로나19로 명절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국민께 국무위원의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야당에서도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참고 견뎠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담하고 허탈하다"(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 "남편이 요트 사러 미국간다고 하면 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제권고하는 외교부 장관이 말리지 않나"(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강 장관은 남편에게 귀국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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