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전투력은 여전했다.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거짓말 공세가 쏟아졌지만 한 치도 밀리지 않고 맞받아쳤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때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보좌관과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는데,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서 드러난) 카카오톡을 보면 추 장관과 보좌관이 연락을 주고받았다.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추 장관은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정한 청탁, 지시를 하지 않았다. 카카오톡에 그런 문자가 있다는 것은 휴대전화가 포렌식 돼 나와서 알게 된 것일 뿐이다.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잡아뗐다.
특히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나와 있지만 '지원장교님'이라고 돼 있다. 아마 아는 사람에게 (연락해달라고) 지시 차원에서 전달했다면 '지원장교'라고 돼 있겠지, '님' 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는 내가 지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완벽하게 알 수 있는 문장"이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추 장관의 발언태도에 대한 여야의 공방으로 정회 후 다시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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