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인구가 2028년 5천194만명을 정점으로 2029년부터 감소해 2040년에는 5천86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15일 이러한 내용의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발표했다.
올해 총인구는 5천178만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것이다.
총인구는 2028년 5천194만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천194만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40년에는 5천85만5천명으로 떨어진다.
특히 총인구 가운데 내국인의 경우 내년 5천2만9천명으로 줄기 시작해 2022년 4천999만7천명으로 감소해 5천만명선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년 뒤인 2040년에는 4천857만6천명까지 감소한다.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가 시작되는 반면 외국인은 계속 증가해 2040년 228만명으로 총인구의 4.5%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이날 처음 발표한 이주배경인구는 올해 222만명에서 20년간 130만명 늘어 2040년 35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으로 분류되는 귀화자와 이민자 2세도 이주배경인구에 포함된다.
2020∼2040년 기간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는 871만명, 유소년인구는 131만명 각각 감소하지만 고령인구는 910만명 늘어날 전망이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도 올해 3천579만명에서 20년 뒤 2천703만명으로 떨어지고 2040년에는 올해 대비 75.5% 수준이 될 전망이다.
내국인 고령인구는 올해 803만명에서 2040년 1천666만명으로 20년간 2배 이상 늘어나는 반면 유소년인구(0∼14세)는 올해 623만명에서 20년간 134만명이 줄어 2040년 489만명이 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올해 39.8명에서 20년 뒤인 2040년에는 79.7명까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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