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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8명···지역발생 41명·해외유입 17명

지난 16일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 16일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전날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58명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2만5천33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9명 줄어들며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50명 미만은 지난 16일(41명) 이후 나흘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2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강원 2명, 부산·대전·충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6명)보다 9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충북·경북(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47명(평균 치명률 1.76%)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71명이다.

한편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콜센터, 방문판매업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확진자 수는 안정세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것은 위험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수의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이용하는 클럽과 유흥주점은 항상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지난 5월 클럽발(發) 대규모 집단감염을 기억하고 이용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이행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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