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1940년대 후반 인도네시아와 독립전쟁 과정에서 자신들이 즉결처형한 모든 피해자 자녀에게 일시금으로 5천 유로(670만원)씩 배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올해 3월 국왕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과거 폭력행위에 공식으로 사과했고, 강탈했던 유물·소장품 1천500여점도 반환했다.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은 "아버지가 즉결처형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녀들은 배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34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은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1942년 점령했다가 1945년 물러가자, 재점령하려는 네덜란드와 4년간 독립투쟁을 벌였다. 당시 네덜란드군은 독립운동을 저지하고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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