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사건 총책으로 지목돼 6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던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 의장이 됐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백 교수는 지난 1일 강제실종 실무그룹 제122차 정례회의에서 임기 1년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015년 7월부터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으로도 활동해 이 그룹 부의장을 거쳐 의장직에 올랐다.
외교 소식통은 "인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백 교수가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백 교수의 의장 선임으로 전쟁 전후 강제 납북된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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