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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개통…3개 봉우리 연결

거창군 Y자형 출렁다리 개통
거창군 Y자형 출렁다리 개통

전국 최초로 세 봉우리의 산을 연결하는 Y자형 출렁다리가 경남 거창군에 선보였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지난해 9월 준공 이후 올해 5월 우두산 전국산행대회와 함께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통이 수 차례 연기돼 왔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높이 60m에 교각 없는 삼각형 길이 109m의 다리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거창군은 체류형 산림휴양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인근 가조면 소재지에 승용(110면)·버스주차장(45면)을 조성하고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지난 24일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등 지방의회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출렁다리 및 무장애데크 투어,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인 무장애데크 투어는 관광 약자인 장애인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무장애데크 투어에 이어 산림치유센터에서 온열치료실, 건강측정실, 세미나실, 다도체험장 등을 둘러봤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을 기다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의 바람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힐링체험과 숙박까지 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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