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역의 범시민운동 단체가 29일 출범했다.
'포스트코로나 뉴대구운동 함께'(뉴대구운동)은 이날 약칭 수성구 소재 아리아나호텔에서 창립기념 토론회를 열고 안전하고 공정하며 역동적인 뉴대구를 만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토론회에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생명 존중의 공동체를 만드는 대전제위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안전하고 공정하며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포함하는 대구의 대전환을 실현하는 것이 뉴대구운동의 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뉴대구운동'은 분권자치, 경제회생, 교육혁명, 그린시티 등 7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뉴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호민관'을 두어 자영업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활동을 전대하고 뉴대구 리더를 양성하는 경제아카데미도 개설한다.
'뉴대구운동'은 이날 대구를 혁신할 시민행동규범 10가지를 제시했다. ▷이방인을 환영하자 ▷괴짜를 포용하자 ▷문예를 진흥하자 ▷여성을 존중하자 ▷기술자를 우대하자 ▷현장을 중시하자 ▷모험을 장려하자 ▷패자를 격려하자 ▷협력을 권장하자 ▷생태계를 보호하자 등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선 이종선 대구여성CEO회장, 추진호 석저서예연구원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김법완 전 보건산업진흥원장,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 김의식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조정 변호사, 해인 스님, 이원혁 한울클럽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또 고문에는 정해걸 전 국회의원,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이동복 전 국립국악원장, 신재현 서아시아경제포럼 회장,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 김규재 삼일정신보국운동연합 총재,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김수진 대구관광협회장, 구진모 대구핸드볼협회장 등이 추대됐다. 사무총장은 조홍철 전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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