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응 등을 위해 경북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성주군의 특산물인 참외를 소비해 농민들을 돕자며 깜짝 세일즈에 나섰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병환 성주군수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농업인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국민 여러분의 면역에도 도움이 되는 '성주 참외' 한번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성주 참외 공식쇼핑물 홈페이지 주소와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함께 올렸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안동의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이병환 성주군수에게 "혹시 성주 참외가 코로나에 좋은가"라고 농담 삼아 물었고, 이에 이 군수는 "성주 참외는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답해 놀랐다고 한다.
정 총리는 "농담으로 드린 질문에 성주군수께서 사뭇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유쾌했다"며 "궁금해 좀 더 알아보니 참외는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힘겨운 상황에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우리 농가가 매우 어렵다"며 구매를 권유했다.

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성주 참외는 올 한해 동안 5천19억원의 조수입(비용 포함 수입)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수입 5천억원을 달성하면서 명품 지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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