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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첫 상징문화재, 주민원탁회의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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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전문가 100여명 참석…상동 지석묘군, 청동기 일괄 유물 등 11점 후보군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군 중 하나인 법이산 봉수대. 매일신문 DB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군 중 하나인 법이산 봉수대.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가 전국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상징문화재'를 선정한다. 특히 수성구를 상징하는 문화재 선정에 100명이 넘는 구민들이 원탁토론에 나서 눈길을 끈다.

수성구청은 4일 구청 대강당에서 상징문화재 선정 원탁토론을 연다. 문화재 선정위원으로 김권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장과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 김무진 전 계명대 교수, 홍종흠 수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등 전문가 그룹을 비롯해 수성구민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구청은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수성못, 신매광장 등에서 길거리투표를 진행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앞서 구청은 문화유산 총람 및 문화유적 분포지도 제작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발굴 조사된 유구, 유물의 중요도 및 역사적 맥락, 원형 유지도 등을 고려해 당시 수성구를 대표할만한 상징문화재 후보 11점을 뽑았다.

후보군 중 유물은 ▷귀면와 및 치미(중동) ▷금동관(가천동) ▷마형토기(욱수동) ▷청동기 일괄 유물(지산동) ▷청동거울 및 청동검(두산동)이, 유적지는 ▷법이산 봉수대 ▷상동 지석묘군 ▷노변동 사직단 ▷수창군 추정 관아지가 포함됐으며, 고건축은 ▷청호서원(황금동) ▷무동재(파동)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용역 결과대로라면 귀면와 및 치미, 대구 첫 봉수문화재로 지정된 법이산 봉수대의 선정 가능성이 높지만 100명이 넘는 주민 의견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원탁토론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주민 인식이나 관심도 등을 수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문화재 활용 및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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