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최근 여론이 악화 흐름을 보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11월 1주차 주중)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10월 4주차 주중)보다 2%포인트(p) 내린 34.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0.1%p 오른 27.7%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8% 순이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에 비해 0.2%p 오른 31.4%를 기록, 30.3%로 5%p가 하락한 민주당을 역전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도도 국민의힘 32.7%, 민주당 28.0%로 국민의힘 우세가 계속됐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43.3%로 민주당(22.9%)에 20.4%p 앞섰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6.3%p 오른 반면 민주당은 3.4%p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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