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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175억·통합신공항 23억…'지역균형' 예산 집중 편성

경북도, 신도청·통합신공항 등 지역균형발전 투자 역점
신공항 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5억원
도청신도시 주변 연결도로145억원 등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신도청 시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내년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지진·태풍·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예방, 초·중·고 무상급식 조기확대 등에도 과감히 예산을 편성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신공항 전략 수립 간담회 및 신공항 이전정책 용역 등 공항 사전준비에 예산 23억원을 투입한다. 도청신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신도시 주변 도로망 확충에 145억원, 경북인재개발원 도청 이전에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동해안권 발전 전략거점인 동부청사 이전 50억원, 포항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12억원), 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10억원 등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우선 지원한다.

또 포항지진 피해 시민 구제를 위한 예산으로 국비 3천억원, 도비 50억원 등 3천5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분석센터 건립 설계용역 3억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운영 지원 26억원,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3억원 등도 포함됐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전 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무상교육 15억원, 무상급식 215억원 등 230억원을 투입한다. 보육료 지원사업 2천149억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1천130억원, 보육지원 수당 1천634억원 등 뭉텅이 예산을 지원한다.

민생 안전 및 기업 지원 예산도 빠지지 않았다. 구직활동을 위한 미취업자에게 '청년애(愛)꿈수당'을 도입, 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취업성공 수당 등을 지급하기 위해 1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이 외 중소기업·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 42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 66억원,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33억원 등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2021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54억원 ▷축분 고체연료 생산기반 조성 30억원 ▷맑은누리파크 주민안심사업화 96억6천만원 ▷영양 자작나무숲 기반 조성 3억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김장호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0일 도청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장호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이 10일 도청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증액 편성으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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