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평소보다 부정확한 발음을 공개석상에서 드러낸 것에 대해 청와대가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이유를 밝혔다.
10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치아 발치를 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취재진에게 공지를 보내 이 같이 설명했다.
다만 해당 보도에서 제기한 치아 발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건강 관련 내용은 보안 사항이다.
전날인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소 부정확한 발음을 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치아 발치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과로로 인해 치아를 여러 개 발치했고, 임플란트로 대체한 바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을 두고 "(임기)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4·13 총선 후에도 선거 운동 관련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역시 치아가 여러 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현재 나이 68세(만 6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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