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영남대(총장 서길수)의 각종 취업 교육도 언택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 대학은 올해 3월 구축한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일대일 진로·취업상담 ▷취업특강 ▷화상 모의면접 ▷그룹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스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라이브 화상 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생과 컨설턴트의 쌍방향 온라인 실시간 진로·취업 상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사전에 진로·취업 컨설팅을 신청한 학생들은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로·취업상담 전문 컨설턴트 20여 명이 하루 평균 100여 명의 학생을 개별 컨설팅할 수 있다.
영남대 온라인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은 박가연(23·영어영문학과 4학년) 씨는 "오프라인에서 대면 컨설팅을 받은 경험도 있는데, 이번에 온라인 화상 컨설팅을 받아보니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컨설팅 장소에 직접 오가는 시간이 줄어들고, 장소의 구애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행사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취업선배 암묵지'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과 공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 컨설팅을 해주는 행사다.
영남대는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 온라인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 LG, 현대, CJ,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공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동문 80명이 참가했다. 매년 하반기 대기업 공채 시즌에 맞춰 대규모로 진행된 영남대 취업한마당 행사도 올해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1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이 운영하는 진로탐색,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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