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이하 협회)가 지역신문이 처한 위기를 해소할 전담 조직 신설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인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지역언론 활성화와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 정책 개선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지역신문은 왜곡된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설 곳을 잃으면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역신문의 위기는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위기가 초래될 엄중하고도 절박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는 지역신문의 위기를 방치해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신문들의 협의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는 독자들이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지역뉴스를 온전히 구독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제·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법인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을 일반법화하고 기금을 확충해 지역신문이 디지털 혁신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상을 신설키로 했다. 또 내년 3월 부산 벡스코에서 '2021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를 개최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는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경인일보 배상록 사장, 광주일보 김여송 사장, 대전일보 강영욱 사장,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이상 회원사 가나다순) 등 8개 신문사 발행인이 참석했다.
경인일보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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