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코스피 역사상 장중 역대 최고치와 사상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한 날이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2% 하락한 2601.54에 마감했으나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다우지수가 3만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42.2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6천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날은 1천30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1.6% 하락해 6만6천6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등도 모두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증시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1조2천897억원으로 지난 9월 4일 기록한 최대 금액이었던 19조7천억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7조8천845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두 시장 합산 거래대금은 39조2천억원에 달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지난 9월 8일 36조9천억원)을 갈아치웠다.
이날 투자자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2조6천305억원), 삼성전자(2조51억원), 셀트리온제약(1조9천34억원), LG화학(6천258억원)에 몰렸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 거래대금은 3조5천909억원으로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1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월 31일 삼성전자의 3조3천515억원이었다.
이날 셀트리온은 9.4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2%, 셀트리온제약은 25.27% 각각 급등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 내린 86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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