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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공화정 무너지길 바라나…YS·DJ·盧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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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한번 더 생각해보십시오. 그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까"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울고계십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의 구속 직전이던 1997년 1월 김용태 대통령 비서실장이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건 일화를 꺼냈다. 당시 낮술에 만취한 김 실장이 "심 부장, 지금 각하가 울고 계신다"고 절규했다는 내용이다.

주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은 목숨 바쳐 이뤄낸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법치,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들 구속을 지켜보기만 했다"며 "김용태 실장이 중수부장 압박할 연줄이 없었겠느냐. 속은 타고 하릴없이 낮술만 마셨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재판에 넘겨지거나 구속된 과거사를 언급하며 "호랑이 같은 가신들을 앞장세워서 검찰총장 감찰해서 쫓아내고, 아들 수사팀 해체시키는 '꼼수' 몰라서 안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검찰 무력화로 규정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현 정권의 '면책특권 완성'으로 규정했다.

그는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울산 선거부정',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 현재 정권과 연계된 의혹 등을 열거하며 "칼춤을 추는 추미애 법무장관, 대국민 선전전을 다시 시작한 조국 전 법무장관, 국회 의석 180석을 장악한 민주당 사람들, 이들이 '윤석열 축출', '검찰 무력화', '공수처법 개정 후 자기 사람 앉히기'를 하려는 목적도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법의 처벌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돈 많은 재벌 오너들이 무시로 감옥에 들락거리는 게,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공화정"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 공화정인데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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