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대구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경북에서는 지난 27일 이후 영남대 음대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지역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자 특별점검을 벌이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1명으로 집계됐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이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다른 수성구 확진자 B씨의 접촉자다. 애초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있어 수도권발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전날 확진된 달성군의 C씨도 서울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과 휴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관련 감염자 계속 이어진 탓에 지역 내 확산 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감염자도 2명 나왔다. 이들은 각각 필리핀과 스위스에서 지난 28일 입국한 뒤 동대구역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영남대 음대 관련 확진자가 27일 경산시 2명에 이어 28일 경주시에서 6명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특히 영남대 음대 관련 확진자는 대전 7명, 충북 옥천 2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북도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파악, 방역대책 수립을 위해 즉각대응팀을 파견했다. 경주시에선 검사 안내문자 발송 및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청송 '세 자매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됐던 1명이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덕 장례식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됐던 1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포항에선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가 포항 자택을 방문한 것과 연관해 2명의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또 직장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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