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혜택이 커 카드사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짜 카드'가 무더기 단종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업 카드사 7곳(신한· 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용카드 178종·체크카드 44종이 단종됐다.
올해 시장에서 사라진 카드 수는 지난해 202종(신용 160종, 체크 42종)보다 20종가량 많다.
지난해와 올해 단종 카드 급증은 부가서비스를 중도에 바꿀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뒤 카드사가 임의로 혜택을 줄일 수 없게 되자 연이어 단종을 결정한 결과다.
올해는 현대카드 제로 4종, KB국민카드 이마트KB국민카드, 롯데카드 라이킷펀 카드 등 쏠쏠한 혜택으로 입소문을 탄 카드가 줄줄이 단종됐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카드도 쏟아졌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118종·32종이 새로 나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 행태의 변화로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가 달라지면서 새로운 카드가 대거 출시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카드는 사라지면서 올해 유난히 단종과 출시가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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