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8년 450만 대에서 2025년 2천200만 대로 연평균 26%씩 늘어나 전 세계 자동차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완충 후 주행거리도 2025년 이후 700㎞를 돌파할 것이며, 500㎞를 넘어선 시점인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국제관에서 개막한 'POBATT 2020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에서 나온 전기차 성장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팽창하면서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배터리 산업에 올인한 포항시는 전문가들로부터 발전방안과 활성화 전망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탓에 현장참여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의 후원과 SNE리서치, 경북TP 주관으로 열렸다.
영상 축사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핵심이 전기차 배터리와 재활용 분야"라며 "배터리 산업 집중 지원을 위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영상을 통해 "경북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 혁신성장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재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만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7월 포스코케미칼 착공식, 11월 삼성SDI 합자사인 에코프로EM 착공식,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착공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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