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3일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한 데 대해 입장을 나타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9개월 전의 일을 지금에야 들고 나온 것은 12월 23일 정경심 (동양대)교수 재판의 판결과 관련이 있을 거라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판결이 내려지면, 그가 그 동안 해왔던 말들이 얼마나 허황한 것이었는지 드러날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나요?"라고 반문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나도 고소할 것이 있는데, 그냥 용서하겠다"며 "휴머니즘보다 위대한 게 귀차니즘. 길지도 않은 인생, 그런 데에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이날 진중권 전 교수를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그는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한 민사소송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장경욱,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등 3인은 동양대 교양학부에 소속됐거나 현직 교수로 있다. 동양대는 경북 영주시에 위치해 있는 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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