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별거 중인 가족 사는 아파트 도어락 부순 의사 '집유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7년째 별거 중인 아내, 자녀 찾아가 도어락 부수고 침입한 혐의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부장판사 이지민)은 4일 별거 중인 가족이 사는 아파트 현관 도어락을 파손해 침입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기소된 의사 A(51)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9일 오후 10시쯤 7년째 별거 중인 아내와 자녀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데 화가 나, 돌로 도어락을 파손시켜 집에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이 아파트의 일부 지분을 아내에게 명의 신탁한 것일 뿐이고, 홀로 번 돈으로 주택을 구입한 만큼 집은 자신의 단독 소유"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별거한 지 7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곳 거주자로 보기 어렵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출입한 데 대해 피해자들의 명시적, 추정적 승낙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박주민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 ...
현재 12억8천485만원에 이르는 로또 1등 당첨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복권은 서울 강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에게 267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제공한 혐의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그의 배우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특...
역대 최연소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28)이 26일 자신의 둘째 아이 임신 사실을 알리며, 내년 5월 딸이 태어날 것이라는 기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