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 산하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올해 마지막 범어길 프로젝트 4부인 'The Music Festival:Rebirth'를 진행하고 있다. 범어길 프로제트는 2018년 대중 친화적 소통의 예술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시, 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교육프로그램 등을 하나로 녹여낸 융·복합문화예술 프로젝트이다.
'언택트 시대에 컨택트의 가치를 일깨우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프로젝트는 축제의 입구에서부터 주 무대에 도착하기까지 감정을 기대감, 낭만, 평온을 비롯해 잔디밭에 앉아 취하는 휴식과 공연 시작과 함께 터지는 흥분 등으로 나누고 이를 시각예술의 다양한 장르로 환기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역예술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아트業'을 수료한 예술인들 중 뽑힌 김명수(총기획) 박지영(기획·홍보·아카이빙) 윤보경(기획·전시) 황해연(기획·전시) 등 4명이 이번 범어길 프로젝트 4부를 기획했다.
스페이스1-1 익사이팅(Exciting)에서는 페스티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절정인 '흥분'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 현장감이 느껴지는 페스티벌 무대 제작과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통해 실제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 같은 생동감을 준다. 스페이스1-2 '휴식'에서는 스페이스1-1과 같이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미디어 설치작품으로 페스티벌을 관람한 후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을 주제로 표현했다. 스페이스1-3 '평온'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장에 설치된 수많은 전구를 통해 비록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의 곁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조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페이스2-1 '낭만'에서는 뮤지션 심상명의 노래 '말랑말랑'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통해 낭만적인 공간 구성은 '로맨틱'을 마주한 현대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전해준다. 스페이스2-2 '기대감'에서는 전시장 벽면에 장식된 곽지혜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을 볼 수 있고, 스페이스2-3에서는 페스티벌의 인트로 공간으로 페스티벌의 의미와 콘셉트를 기획자의 안내 글을 통해 알아보고 LP판을 이용한 작품을 보면서 마음을 조금씩 예열시키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인디밴드 코맨스, Youth Death Heaven, 심상명 등이 '쇼 윈도우 콘서트' 형식으로 대면 공연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싱어송라이터 최태식은 '토닥토닥 언플러그드 라이브'를 통해 1대1 라이브를 진행,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공연·전시는 27일(일)까지.
문의 053)430-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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