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확진자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13일 0시 기준 시도별 발생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만2천187명으로 전국 확진자 가운데 28.5%를 차지했다. 경기는 9천737명으로 22.7%를 나타냈다.
이로써 전국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음에도 확진자 추세가 꺾이지않아 이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나 서울과 경기와 함께 인천시의 상황을 합치면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55.5%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3월 한때 전국 확진자의 90%를 차지했던 대구경북의 비중은 감소했다.
오히려 서울‧경기 누적 확진자는 2만1천914명으로 대구‧경북(9천183명)의 2.38배에 달한다.
대구는 7천349명, 경북은 1천834명으로 각각 전국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1%, 4.2%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확진자 급증 속도가 매우 빨라 지역별 확진자 비중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방역대책회의에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언급한 바 있다.
정 총리 역시 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수도권 지자체 및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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