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종인, '대국민 사과' 어떤 내용 담기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고개를 숙일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당내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을 걸고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사과문에는 과거 보수 정당의 과오, 전직 두 대통령이 영어(囹圄)의 몸이 된 점, 탄핵으로 정권을 현 여권에 넘겨줘 결과적으로 현 정권의 혼란한 국정 운영이 초래된 점 등에 대한 사과의 뜻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이나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고개를 숙이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사과 여부는 두 전 대통령이 직접 판단할 몫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당초 12월 9일 전에 사과를 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쟁점법안들을 밀어붙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서는 상황에서 대국민 사과는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분위기로 시기를 미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긴급기자회견을 가진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