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8일 일반병원에 입원 중이던 간호조무사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두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아서 일반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확진판정을 받은 것.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병원 등에 따르면 복통과 폐렴 증상으로 지난 11일에 입원한 A씨는 전날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주 121번 확진자가 다녀간 경주 안강읍의 한 병원 소속 간호조무사다. 두 차례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일반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격리자로 관리돼야 하는 데 입원할 때 접촉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자가격리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현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은 폐쇄 후 소독을 완료하고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주는 A씨를 비롯해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경주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안강을 비롯한 전통시장 11곳의 노점상 전체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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