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안동지역에서는 9일 연속 총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 중이다.
신규 확진자 안동 91번은 안동 74번 확진자와, 안동 92번 확진자는 청송 7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안동 93번 확진자는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
안동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에 대한 동선과 증상도 파악 중이다.
안동 87번은 50대 남성으로 인후통 증상을 호소했고, 안동 88번은 70대 여성으로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안동 87~88번 확진자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이고 밀접접촉자와 감염경로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동 89~90번은 안동 6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고, 무증상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동선은 없었다.
방역 당국인 안동시는 지역감염 양상이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등 관내 98개교 중, 78개교는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유치원 8곳은 맞벌이 가정 돌봄 육아로 진행하고, 2곳은 기숙 방식으로 운영한다. 아직 기말고사가 진행 중인 10개교는 시험 이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9일 기준 안동시의 자가격리자는 405명으로 경북지역에서 5번째로 많다. 안동시는 자가격리된 노약자 80여 명에 대해 매일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보호가 필요한 취약홀몸노인 10여 명에 대해서도 도시락 등 편의를 제공 중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시는 심층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금을 마지막 고비라 보고 있다"며 "연말·연시는 비대면 인사로 모임을 대신 해 주시고 그 어느 때보다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마스크를 꼭 착용해 방심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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