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894년 12월 22일 드레퓌스 대위 종신형 판정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유태인 프랑스 장교 드레퓌스 대위가 군사기밀을 독일에 팔아넘겼다는 혐의로 군사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문호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는 기고문이 신문에 실리면서 진실이 따로 있음이 드러났고 12년 후 드레퓌스는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 집단적 인종 편견의 희생양이 될 뻔했던 드레퓌스를 구해낸 프랑스 지식인들의 저항은 지식인의 양심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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