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26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청송에서는 지인 모임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가 새롭게 발견됐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교인 29명, 가족 2명 등 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0명이 추가된 셈이다.
이 교회 선교사 2명은 선교를 하기 위해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 달인 21일 교회 교인 26명이 추가되자 대구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교인 120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에 나선 바 있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지인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모임 참석자 5명, 지인 및 가족 6명 등 12명(조사 중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과 의료기관·요양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3일부터 19일까지 52건의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종교시설(15건), 의료기관·요양시설(10건),사업장(12건)이 70%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모든 종교 활동은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고 식사·소모임·행사 등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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