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구) 출신 선배들이 '통 큰 후배 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경북기공 총동문회(회장 임상홍)는 최근 학교 측에 마스크 2만2천 장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 재학생 후배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배려다. 임상홍 회장을 주축으로 동문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윤재호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곳 4회 졸업생인 주광정밀 윤재호 대표의 이름을 딴 것으로 현재까지 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기술영재반 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이다. 올해는 51명에게 1천530만원이 전달됐다.
이곳 김종구 교장은 "동문회에서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와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재학생들과 함께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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