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최근 방촌동 금호강변 물놀이장 조성을 대구시에 요청(매일신문 12월 30일 자 6면)한 것과 관련, 팔공산 인근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팔공산 상가연합회는 30일 동구청을 찾아 물놀이장 조성 요청에 항의했다. 자칫 동구청마저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비춰진다는 이유다.
앞서 동구청은 24일 대구시에 공문을 보내 구름다리 사업이 무산된 만큼 사업비 50억원 규모의 물놀이장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팔공산 상인들은 지난 22일 사업 무산 이후에도 매일 동화사 앞에서 사업 재추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팔공산 상가연합회는 31일 대구시를 방문해 사업 재추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경환 팔공산 상가연합회장은 "동구청 자체 예산으로 물놀이장을 추진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지만 구름다리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으로 요청한다면 부당하다"며 "물놀이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면 상인과 주민 4천 명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구시에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물놀이장 조성은 하나의 안일 뿐 아직 추진 단계가 아니다. 상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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