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지명하는 발표가 내일인 31일 청와대에서 나올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30일 저녁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의 발표 시점은 31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30일) 낮 노영민 비서실장이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로 국민적 혼란을 야기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어 하루 만에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유영민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초대 미래창조과학부(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일했다.
지난해 9월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은 올해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서였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 갑에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그러나 같은 지역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으로 첫 출마했던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2번째로 낙선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차례 연속 유영민 전 장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1년여만에 다시 문재인 대통령이 불러들이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 출신인 유영민 전 장관은 1951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이다.
학력은 이렇다. 부산 금정초등학교, 동래중학교, 동래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고향 부산에서 나왔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나 이호승 경제수석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김종호 민정수석의 자리를 채울 사람은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물러난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둘 중 한 명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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