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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BTS 악플러 강경 대응 "수사 중 악플, 계정 수십 개 사례도"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연예인'(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의 레스토랑 소호 하우스(Soho House)에서 열린 '버라이어티스 히트메이커스 브런치'(Variety's Hitmakers Brunch)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 [인비전 제공] 연합뉴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30일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미' 등 팬들의 제보 및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 등 자료를 수집,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피고소인(악플러 등)들의 유형에 대해 설명했는데, 앞서 유죄 인정 및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은 물론 추가 고소로 인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음데도 계속해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서도 재차 고소했다. 수십 개의 계정을 만들어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 경우 피고소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계정을 모니터링하여 복수의 계정을 상대로 고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악성 행위를 멈출 때까지 지속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형사 고소 후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범죄 행위를 계속하는 피의자들에 대해 당사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엄중히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 과정에서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또 한번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빅히트 법적 대응 계정으로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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