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구룡포읍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구룡포 지역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포항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호미곶 등 지역 내 유명 해맞이 명소 입장을 전면 차단했다.
포항시는 3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구룡포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 남구 구룡포읍 주민 1명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0일까지 구룡포 관련 연쇄 감염된 주민은 38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바다에서 조업 도중 귀항해 검사를 받은 선원도 포함됐다. 구룡포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포항시는 구룡포읍민과 실거주자, 영업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사람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특별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호미곶, 칠포·월포·용한리 해수욕장, 이가리 닻 전망대 등 해돋이 명소와 진입도로를 통제한다. 호미곶 광장뿐만 아니라 포항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요 해맞이 명소는 전부 폐쇄하고 사람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다만 시는 일출 장면을 지역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포항시청)에서 일출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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