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볼거리·풍진을 예방하는 MMR 백신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해외와 국내에서 잇따라 나왔다.
국훈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7일 영국과 미국에서 제기된 사례를 통해 가설이 유효하다며 "집단 면역 효과를 기대하려면 안전한 MMR 백신 접종을 우선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당단백 돌기의 염기서열이 홍역·볼거리·풍진 바이러스해 바이러스 간 교차 항체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도 "MMR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앓은 환자 중 MMR 백신을 맞아 볼거리 IgG 항체가가 높은 사람은 무증상으로 넘어가지만 항체가가 낮은 사람은 입원과 집중 치료가 필요했다는 최근 보고도 있다.
국 교수는 "백신·치료제로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오랜 시일이 걸리고 백신의 안전성, 항체 생성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수두룩하다"며 "MMR 백신 접종을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접종 순위가 낮은 건강한 성인을 상대로도 시도해보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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