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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동조 의혹' 한덕수 전 총리, 특검 출석…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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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소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한 전 총리는 2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한 전 총리는 '참고인으로 왔나',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의 피해자라 생각하나', '어떤 부분을 소명하실 건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게 2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조사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했고, 결국 문건이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출석하면 불법 계엄을 사후 은폐하려고 했는지,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에 가담·동조한 게 아닌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지난 2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조사에서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한 전 총리와 통화하기 전 김주현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실장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서명이 담긴 비상계엄 선포 문건을 사후에 작성할 목적으로 한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전 실장이 새롭게 작성한 문건에는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서명란이 포함됐고 여기에 한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모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외 다른 국무위원들은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전 총리가 며칠 뒤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해 결국 문건은 폐기됐다고 한다.

특검은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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