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무소속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해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매일신문 7일 자 5면 보도)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 시민단체가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도 김 의원이 속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등 사태가 번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을 히히덕대며 내뱉는,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더는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는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김병욱 의원은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 행위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지역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진실 여부를 떠나 공식 사과가 선결돼야 함에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이날 처음으로 김 의원 관련 의혹에 포문을 열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에 적극 착수하고, 일부라도 문제가 있다면 고발 조치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앞선 6일 가세연은 김 의원이 국회 보좌관 시절이었던 2018년 국정감사 기간에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는 한편 이튿날에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매일신문 8일 자 4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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